
무발화란?
말 그대로 말을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무발화 아동이란?
말을 아예 하지 못하는 아이
발성하는데 문제가 없는데도 어떤 의도나 특정 상황에 맞지 않게 의미 없는 말만 하는 아동을 말합니다.
지시 따르기가 어렵고, 표현 언어도 제한되어 있으며
들은 말을 아무의미 없이 따라하고(반향어)
제스처나 손짓, 표정 등 의사표현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보입니다 .

무발화 문제는 왜 나타나는 걸까요?
크게 두 가지의 이유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선천적인 요인
선천적인 요인이라 함은
태어나면서부터 언어발달에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경우, 혹은 다른 동반장애로 인하여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경우입니다.
- 신경학적 뇌손상 (뇌손상,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등) 청각적 손상, 사회적 결핍 등과 같은
여러가지 장애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같이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이 말을 하지 않는 경우
2. 환경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이라 함은
언어 발달에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 장시간 미디어에만 노출되어 상호작용이 부족하거나 가족간의 대화가 부족한 아동
- 스트레스나 심리적 상처, 또는 의사소통에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동
- 단순 언어지연 아동
그런데
혹시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때다 되면 말하게 돼 있어.
너무 걱정하지마~”
이 말처럼 걱정하지 않고
아이를 믿으며 기다리시려면
꼭 수용언어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무발화 아이들 중 수용언어가
받쳐줬던 아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단어씩
의미있는 자발어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용언어가 자기 나이에서 12개월 이상
지연된 아이들은 아예 상호작용 자체가 어려웠죠.
이처럼 무발화 아이에게
정말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이
바로 수용언어입니다.

집에서 수용언어 올려주는 방법
1. 과잉보호 줄이기, 아이를 너무 어리게 보지 않기
아이의 발달을 저해시키는 허용적 양육태도는
과잉보호에 들어갑니다. 과잉보호는 말을 늦게 하게 할 뿐 아니라, 인지발달, 신체발달, 정서발달 모든 영역에서 조금씩 밀려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만 달라져도 수용언어를 올릴 수 있는 가정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발달 과업에
맞는 자극과 경험을 제공해 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2. 단어를 알려주기 전에 엄마 아빠랑
같이 놀면 재밌다는 것을 느끼게 하기
이것은 궁극적으로 타인과 상호작용하려는 의도와 욕구를 늘리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랑 노는 거 꽤 재밌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야 그 사람의 행동을 주시하고, 인식하고, 이해하여 이후에 모방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단어와 어울리는 행동을 함께 보여주기
언어를 보여줄때 행동을 함께 보여주면
단어를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상황적으로 언어를 몰라도 이해를 돕게 됩니다.
예를 들어, ‘주세요~’ 할 때 손을 내밀어
보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4. 실물이나 장난감 적극 활용하기
그림카드나 책 등을 통해 동식물, 탈것 등을 배우게 하고, 실물이나 실물과 가까운 것들도 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아쿠아리움이나 동물원, 혹은 인형이나 장난감 등 입체적인 형태를 보여주세요.
5. 짧고 명확하게 전달하기
아이가 습득하길 원하는 몇 가지 단어를 짧고 명확하게 말해주세요. 말이 너무 길어지면 아이가 소화하지
못하고 소음으로 여겨 모두 귀 밖으로 튕겨나갈지도 모릅니다.
6. 단어 2개 정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수용언어를 늘리기 위해서는 듣고 이해하는 기회를 계속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자극은 아무런 자극이 안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마시고 1주일에 1단어 습득을 목표로 한다 생각하고 그 단어를 집중적으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무발화가 무엇인지
이런 문제는 왜 나타나는 것인지
그리고 언어발달을 돕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단순히 언어 발달 지연이거나
말하는 기능을 파악하지 못해서
말을 하지 않는 경우인지,
신경학적 손상이나 청각적 손상으로
발성이 어려운 경우인지,
아동의 무발화 문제원인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어치료] 조음치료: 우리아이 발음이 부정확해요 (0) | 2025.04.05 |
---|---|
[언어치료] 선택적 함구증 (0) | 2025.03.15 |